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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모 인터뷰

관리자 | 2020.04.22 16:34 | 조회 1454



Q 조각가로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작품의 테마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민속유품이 지닌 전통미의 탐색과 구현으로 한국적 현대조각을 창작하여 독창적인 조형관을 발현하고자 경주했습니다. 21세기 새천년 새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기독교적인 현대미술에 관심을 갖고 그 제작을 통해 조형찬양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코리아 판타지라는 작품은 80년대 후반쯤의 작품이자 역사적 연대를 나타냅니다. 

  광복과 올림픽 같은 역사적 시기의 연대를 조형물로 어떻게 표현 할까 생각하다 KOREA FANTASY라는 한국의 발전상으로 표현해봤습니다. 폐자재들 구해다가 이런 식으로 만들었는데 한때 한국사를 보면 평화스럽고 화평한 시절만 있던 것이 아니고 암울한 시대도 거쳤지만 20세기 들어와서는 세계의 선진화 대열에 우리도 드디어 들어가고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는 신장된 국력 같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설명적인 조건형태로 표현을 했습니다. 

  저는 한국문화 토양자체를 샤머니즘으로 봅니다. 무속신앙의 토양 속에서 그 후에 현재 종교를 인정하고 있는 불교가 고려시대 들어왔다 거나 기독교는 조선시대 들어왔다는 것은 왜래에서 온 것인데, 우리나라의 무속신앙 토양 위에 불교, 기독교 문화를 건설하려는 것인데요, 우리 문화 뿌리는 무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그 위에 우리의 색을 덧입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0~70년대 현대작가들이 안고 있던 문제가 서양미술을 그대로 흡입하는 것 이였는데, 어떻게 하면 한국적 현대미술과 조각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이런 조각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 전통미를 추출해내서 재조립하고 승화시켜서 한국의 현대조각으로 만들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을 했습니다. 느낌이 장승같기도 하고 장승은 아니면서도 그런 느낌이 와 닿는 이유가 아까 말씀 드린 대로 한국 고유의 민속 유품이 지니고 있는 조형미의 현대화 작업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Q 조각과 회화를 같이 한 시점은? 

  1970년도에 조각과 회화를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조각으로 표현 못한 한계를 그림으로 표현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Q 현재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C Art 뮤지엄은 언제 설립했으며 소개 한다면?

  2006년 2월에 개관 했으며 개관 당시에 앞으로는 기독교 현대 미술 쪽으로 열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왕이면 이 장소를 선교적인 공간으로 직간접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그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음악찬양이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미술찬양을 드릴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조형찬양이라는 어휘로 접근해봤습니다. 대표 소장 작품으로 성령의 열매, 예수상, 아멘, 말씀의 숲 등이 있습니다. 2002년도에 한국 기독교 미술상을 제가 수상하게 되는데, 그 상이 제 인생에 어떤 의미로 왔는가 과거에는 일반적인 작품 활동을 했더라도 앞으로는 좀 더 기독교적인 현대미술 작품 제작을 하고 활동도 그런 쪽으로 열정 하라는 메시지로 해석을 한 후 지금은 전적으로 기독교적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술관 명칭도 C ART MUSEUM으로 변경했습니다. 

 

Q 관장님은 부부조각가로 알고 있는데 사모님 작업에 대하여 이야기를 ㆍㆍㆍ

  초기에는 유미주의적 사실조각을 제작하다가 중기에는 사실형태의 단순화를 통해 관념적 형상의 구상조각을 구현했고, 최근 후기에는 상황설정의 개념적 형태를 구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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