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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ong Joo / 김홍주 (b.1945)

관리자 | 2015.12.08 16:50 | 조회 3767



국제갤러리는 올해 마지막 전시로 세필화의 대가 김홍주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홍주는 세필로 정교한 묘사를 다루는 극사실적인 표현기법과 동시에 단순하고 추상적으로 마감한 이미지 형상의 양극을 화폭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왔다.
김홍주는 부분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재현을 기반으로 하는 추상 회화를 탐구해왔다. 회화의 그리기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한 그만의 고유한 묘사는 사실적인 이미지 재현에 대한 것이 아니라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회화 방식, 곧 그리기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거울, 창문, 화장경대 및 이에 비춰진 인물의 초상 등 사실적인 형상들을 기반으로 한 구상 작품을 선보였고 이후 198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풍경연작을 소개하여 회화의 본질의 문제를 제기했다. 1990년에 들어서 꽃, 잎, 문자, 풍경 등 자연의 구조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회화표면에 대한 붓질, 곧 텍스처의 다양한 표현을 발전시켜 왔다.


2015. 12. 17 - 2016.01.24 국제갤러리 1관 (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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