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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자의 회화: 순수로의 진화

관리자 | 2015.12.08 17:19 | 조회 1943



2015. 11 .10 - 17
갤러리 미술세계 제 1,2전시장


작가의 작품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은 회화라는 장르를 이해하는 여정과도 같다. 손문자 작가는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하였는데, 회화라고 규정된 교육적 사고가 덜어졌기 때문인지, 그의 작품 속 조형감각과 색채는 자신의 내면에서 충실하게 찾은 느낌이 든다. 군더더기 없이 순수하게 전해지는 감성이다. 손문자 작가가 회화에 접근한 방식은 특별했다. 화업 50여 년 중 그 반은 도자, 서예,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이후 1990년대 그의 나이 50대에 비로소 본격적으로 시작된 회화 작업은 기존에 하고 있던 그림을 유보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과감한 색채와 형태 감각이 주를 이룬다.
손문자의 최신 작품들은 더욱‘성숙해져서 돌아온 출발점’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구성주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파의 특성을 이해하고 소화하여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낸 작가 특유의 화풍은 그의 첫 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인 화풍과 유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유의 색채감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변화를 거친 손문자의 화풍은 2000년대를 들어서며 초기의 화풍을 떠올리게 하는 변화를 보였다. 힘차고 자유분방하지만, 동시에 절제와 내적 질서가 느껴지는 농익은 화면이 <Survival> 연작을 비롯한 손문자의 그림을 통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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